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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광주 수영 2관왕 황선우 "뒷심 보완, 기록 경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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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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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79로 우승한 황선우는 본인이 도쿄올림픽에서 세운 한국 기록 47초56에는 못 미쳤지만, 도쿄올림픽 이후 거의 2년 만에 47초대 기록을 냈습니다.

황선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47초 중후반대 나쁘지 않은 기록이 나왔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전에 잘 끌어올린 거 같아서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첫 50m에서 22초92로 자신이 목표로 잡았던 '22초대'에 진입했던 황선우는 후반 50m를 24초87로 주파했습니다.

황선우는 "후반 15m가량 뒷심이 떨어지는 구간이 있었다. 그 부분에 아쉬움이 있어서 보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자유형 100m는 초반 스피드가 지금보다 빨라야 한다. 중반 레이스를 보완해야 하고, 후반 50m는 24초 초반대로 떨어져야 한다. 뒷심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4일) 황선우가 찍은 47초79는 이번 시즌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합니다.

황선우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원인으로 체력을 꼽았습니다.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100m에서는 체력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황선우는 "작년에는 체력 관리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후쿠오카에서는 체력 관리를 잘해서 자유형 100m도 결승까지 가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황선우는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인 이번 광주 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100m까지 가볍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어제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61에 터치패드를 찍어 올해 세계랭킹 1위 기록으로 우승한 황선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는 은메달 땄지만, 이번에는 1분44초대 선수가 많아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제 개인 기록을 깬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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