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만화와 웹툰

"흑백·실사·만화·레고··· 멀티버스 스파이더맨 즐겨보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감독·출연진 화상 기자간담

"전작보다 화려한 영상미, 어떤 영화서도 볼 수 없는 시각효과"

여러 세계관 스파이더맨 이질감 없어···평단 호평 속 21일 개봉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일스(스파이더맨)는 여러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로 대중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요. 주변에 있는 일반인이 자신이 사는 동네를 구하고 소명을 다하는 것이 감동적입니다.” (샤메익 무어)

2018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후속작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14일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는 흑인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 역의 샤메익 무어와 스파이더우먼 그웬 스테이시 역의 헤일리 스테인펠드, 켐프 파워 감독이 참여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번 작품은 전편에서 스파이더맨으로 각성한 마일스가 멀티버스 속 스파이더맨을 만나게 되고, 멀티버스 속 운명과 운명을 거스르려는 신념 간의 고뇌와 싸움을 그렸다. 스파이더우먼인 그웬의 서사와 가족 드라마도 담겼다. 무어는 “도덕 윤리와 선택, 사랑과 용기, 우정과 가족을 그린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편에서 찬사를 불러일으켰던 영상미는 더욱 놀라워졌다. 각 멀티버스는 그림체로 구분되어지는데, 전편보다 더 많은 멀티버스 세계들이 혼합되지만 이질감이 전혀 없이 융화된다. 흑백·실사·만화·레고 등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세계의 스파이더맨을 만나지만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파워 감독은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시각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스파이더맨들이 단체로 추격하는 장면이 최고의 장면”이라고 자부심을 표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면 느낄 수 있는 재미 요소도 곳곳에 배치돼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부터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3부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부작과 원작 만화와 스핀오프 등 다양한 이스터에그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적재적소에 활용된 OST도 전작에 이어 귀를 즐겁게 만든다. 미국 힙합계의 유명 프로듀서인 메트로 부민이 총괄로 참여했고, 릴 웨인·나스·에이셉 라키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평단의 호평과 함께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 메타크리틱에서 86점, 로튼토마토에서 96%, IMDb에서 9.0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히어로 영화의 정점으로 손꼽히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를 웃도는 점수다. 전작 ‘뉴 유니버스’가 아카데미·골든 글로브 등에서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에도 다수의 수상이 기대된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개봉한 북미 지역에서는 개봉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오프닝 기간에만 2726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2주차 누적치만으로 이미 전작의 스코어를 뛰어넘은 상태다. 역대 애니메이션 중 7위의 오프닝 스코어고, 올해 전체 개봉 영화 중 2위다. 21일 개봉. 139분.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