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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걔가 나보다 XX 잘해?"…'디아이돌' 대사 충격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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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걔가 나보다 XX 잘해?"…'디아이돌' 대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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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O '디아이돌'

/사진=HBO '디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첫 드라마 출연작 '디아이돌'이 회를 거듭할수록 과한 선정성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니 역시 수위를 넘는 대사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HBO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디아이돌'의 두 번째 에피소드 '더블 판타지'(Double Fantasy)를 공개했다.

팝스타 조셀린(릴리 로즈 뎁 분)의 백업 댄서 다이안 역을 맡은 제니는 전편과 같이 2화에서도 약 10분간 등장했다. 논란이 된 대사는 제니가 자신의 성관계 파트너이자 나이트클럽 사장 위켄드(테드로스 역)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나왔다.

제니는 이 장면에서 위켄드가 한 여성과 통화하자 "걔가 나보다 성관계를 잘하냐"고 물었다. 이에 위켄드는 "너보다 성관계를 잘하는 사람은 없어"라고 답했다.

/사진=HBO '디아이돌'

/사진=HBO '디아이돌'



제니는 전편에서도 선정성이 강조된 안무를 선보인 바 있다. 탱크톱에 핫팬츠를 입고 남성 댄서와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다만 일부 안무가 성관계를 연상시켜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디 아이돌'이 제니를 성적으로만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예매체 롤링스톤은 "이 드라마는 어린 여자 스타들을 약탈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하기도 했다.


2화에서는 조셀린과 위켄드의 정사신이 공개되기도 했다. 다만 이 장면 역시 "역사상 최악의 정사신"이라는 혹평이 쏟아졌다. 영국 GQ는 "시리즈 속 대화와 춤은 구글 이미지에서 '가슴'을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을 방금 알게 된 흥분한 10대의 뇌에서 뽑아낸 것처럼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혹평이 이어지면서 시청률도 떨어지고 있다. 2회 시청자 수는 약 80만명으로 집계돼 1회(91만 3,000명) 대비 12% 정도 하락했다.

'디 아이돌'은 로스앤젤레스(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팝스타 조셀린이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릴리 로즈 뎁, 위켄드, 트로이 시반, 블랙핑크 제니 등이 출연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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