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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스트리밍회사 넷플릭스가 스포츠 중계를 넘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올가을 유명인들의 골프 시합을 열어 생중계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시합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넷플릭스의 F1 다큐멘터리 'F1, 본능의 질주'와 넷플릭스의 미국프로골프(PGA) 다큐멘터리 '풀 스윙' 출연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전해졌다.
성사된다면 넷플릭스의 첫 스포츠 생중계가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농구나 미식축구 같은 메이저 스포츠 중계권 입찰에 적극 뛰어들지 않았다. 지난해엔 F1 미국 중계권 입찰에 나서긴 했지만 ESPN이 3년 계약을 따냈다.
넷플릭스로선 이번 골프 시합 중계를 통해 큰 지출 없이 스포츠 대회 생중계를 시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올해 3월 미국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라이브 쇼를 성공적으로 송출했지만 4월 리얼리티 쇼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출연자들의 특집 라이브는 기술적 문제가 불거져 공개 사과한 바 있다.
WSJ은 넷플릭스가 스포츠 중계권 입찰에 본격 참전한다면 이를 무기로 새 구독자를 확보하고 광고 사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포츠 시합의 경우 경기 중간 광고를 집행할 수 있어 광고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본격적인 공유 계정 단속 후 구독자가 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3% 뛰었다. 간밤 넷플릭스는 나흘째 오르며 432.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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