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얀마 정전협정 3주년 기념식의 아웅 산 수치 국가 고문과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양곤[미얀마]=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 미얀마 군부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두차례 이상 면회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3일 전직 장성의 제보를 토대로 군정 내무부 장관 소 툿 중장과 소수민족 무장단체(EAO)와의 평화회담 책임자, 야 삐 중장을 포함한 3명의 장군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4일 2번에 걸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면회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군정 장군들은 군부가 평화를 이루는 과정을 돕고 폭력을 멈출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했으나 수치 고문은 이에 대해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군부는 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은 후에 기존의 EAO와 반군부 민주 세력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 독립무장단체 등의 끊임없는 무장 저항에 직면해 있다.
RFA는 수치 고문이 이끌었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관계자나 변호인단, NUG 관계자 그 어느 누구도 면회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올해 78세인 수치 고문은 현 쿠데타 정권의 사법부에서 부패, 선거 조작 및 국가기밀 누설 등 19개에 이르는 죄목으로 33년을 선고받고 네피도 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이다.
202134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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