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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원희룡 "'아빠찬스' 이스타항공 채용비리는 중대범죄…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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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채용비리 충격 가시기도 전에 국토부 전 직원 아빠찬스 채용비리 터져"

"공정 가치 훼손하고 청년에 좌절감…진실 밝히고 합당한 처분할 것"

노컷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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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국토부 전 직원의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연루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그에 합당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내 딸을 채용시키겠다는 아빠찬스 때문에 누군가는 떨어졌다. 공정의 가치를 훼손했고 청년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종사 채용비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빠찬스 채용비리가 또 터졌다"며 "더군다나 국토부 전 직원이 연루된 사안으로 혐의가 사실이라면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적격자의 채용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 전 직원의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연루 의혹은 전날 열린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의 업무방해 혐의 재판에서 불거져 나왔다.

노컷뉴스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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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 이스타항공 청주지점장은 청주공항 출장소 항공정보실에서 근무하던 국토부 전 직원 A씨가 자신의 딸이 이스타항공의 입사전형 서류 심사에서 탈락하자 '비행기를 못 뜨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회사 내부에서 돌았다고 증언했다.

A씨의 딸은 서류 전형 탈락에도 불구하고 1·2차 면접에 참여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자녀 채용에 대한 대가로 항공기 이착륙 승인 순서와 시간, 항공기 활주로 접근 방향 등의 편의를 이스타항공에 제공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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