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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내고도 차를 계속 몰다가 신호에 걸려 삼거리에서 잠든 30대 여성 배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배우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젯(12일)밤 10시 반쯤 올림픽대로 하남 방면으로 차를 몰다 두 차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계속 차를 몬 A 씨는 올림픽대로를 빠져나간 뒤 밤 11시쯤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습니다.
A 씨는 지상파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추가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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