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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美 "北 긴장고조 행위에 대가 따를 것…위성 발사시 군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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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긴장고조 행위에 대가 따를 것…위성 발사시 군대응"

[앵커]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미국 워싱턴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 대응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긴장 고조 행위에는 대가가 뒤따른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며 추가 도발 시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만난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시기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북한이 위성 발사에 다시 나설 것으로 전망하며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미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이끌어 나가자는 데에도 공감했습니다.

<김건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음을 깨닫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미는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성김 / 美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용의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해왔습니다."

성 김 대표는 북한의 위성 발사 재시도에 대한 대응이 한미와 한미일 3자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제재와 군 당국 대응 등을 거론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김 본부장은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내년 한미일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나란히 활동하게 되면 안보리의 기능을 되살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건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더 이상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에 침묵하지 않도록 한미일이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안보리 기능 회복에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인 가운데 양국은 18일로 예상되는 미중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김 / 美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블링컨 장관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비핵화에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중국에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할 것입니다. 분명히 중국은 중요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고 우리와 협력할 중요한 책임이 있습니다."

한미는 안보리를 비롯해 국제 회에 북한 인권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협력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또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공조 강화를 통해 무기개발 자금줄을 확실히 차단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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