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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배재련 기자]성전환 수술을 받은 엘리엇 페이지(36)가 10대 시절 다수의 성희롱 피해를 겪었다며, '그루밍'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과거 엘런 페이지)는 최근 출간한 자신의 회고록 '페이지 보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는 "내가 10대였을 때, 한 남성 감독과 토론토 시내에 있는 프랑스 식당을 방문했다. 그 감독은 테이블 밑에서 내 허벅지를 만졌다. 그는 내게 다양한 책들을 선물했고, 특별한 문자 메시지를 많이 보냈다. 나를 그루밍 성범죄(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 대상으로 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별이 남성으로 전환되기 전, 성희롱 및 성폭행으로 피해를 봤던 다수의 사례도 공유했다. 너무 구체적이라서 회고록을 읽어본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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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페이지는 "내가 6살 때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며 '어머니에게 남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한 때부터 성범죄자들의 완벽한 표적이 된 것 같다"라며 "사춘기 시절 고립감과 불안감이 커졌다. 연기를 하며 새로운 도시에서 친구도 없이 홀로 살아가야 했다. 나를 노리는 성범죄자들의 먹잇감이 된 것이다"라고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2014년 인권 캠페인에서 커밍아웃을 하고 자신의 성 정체성이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후 2020년 12월 그는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공개 선언을 했다.
또 엘리엇 페이지는 댄서 엠마 포터와 2019년 동성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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