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오늘 오전부터 오염수를 원전 앞 바다에 방류하는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2주 동안 진행될 시운전은 오염수 대신 담수와 바닷물을 해저터널을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육지의 방류설비 완성에 맞춰 설비에 미비한 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또 긴급 상황에서 방류 장치가 정상적으로 멈추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현지 어민들은 지난 10일 일본 정부에 거듭 반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의 방류 설비 공사가 끝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르면 이달 중 내놓을 최종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으면 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방침입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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