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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수로서 부끄럽지 않게” AG ‘센터라인’ 최지훈-박성한, ‘金’만 본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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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수로서 부끄럽지 않게” AG ‘센터라인’ 최지훈-박성한, ‘金’만 본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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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SSG 최지훈(왼쪽)과 박성한.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SSG 최지훈(왼쪽)과 박성한.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SSG의 ‘센터라인’을 지키는 최지훈(26)과 박성한(25)이 나란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됐다.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9일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인을 발표했다. SSG에서는 최지훈과 박성한이 발탁됐다. 최대 3명까지 갈 수 있지만, 2명만 선발됐다.

투수 쪽에서 오원석이 탈락한 것이 아쉽게 됐다.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쟁자도 만만치 않았다. 포수 쪽에서도 조형우가 가능성이 있었지만, 승선에는 실패했다.

어쨌든 결과는 나왔다. 나간 선수들은 당연히 잘해야 한다. 당연히 목표는 금메달이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최지훈-박성한이 주축이 되고자 한다.

최지훈은 올시즌 45경기, 타율 0.284, 1홈런 14타점 28득점, OPS 0.69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타율 0.304, 10홈런 61타점 93득점, OPS 0.789를 생산했다. SSG 통합우승의 주역이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리그 최고를 논한다. 스스로 자신감도 있다. 김강민의 후계자라 하여 ‘아기 짐승’이라 한다.


WBC 대표팀의 최지훈이 3월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SSG 2군과 연습 경기에서 힘차게 타격을 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WBC 대표팀의 최지훈이 3월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SSG 2군과 연습 경기에서 힘차게 타격을 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A대표팀’ 격인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다녀왔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주전 중견수가 유력해 보인다. 코너 외야를 못 보는 것도 아니다.

최지훈은 “올해 두 번째 있는 국제대회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국가대표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트리에 외야수가 나를 포함해서 3명이더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시즌 잘 치르고, 대회에 맞춰서 컨디션과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체력 이야기도 나온다. 시즌 전 WBC에 다녀왔다. 미국-한국-일본을 거치며 만만치 않은 일정을 소화했다. 돌아와서는 팀 내 주전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아시안게임까지 뛰어야 한다.

그러나 최지훈은 “시즌의 경우, 작년에도 144경기를 다 뛰었다. 국제대회에 나가지만, 많아야 10경기 정도다. 체력적인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가서 잘 챙겨 먹고 몸 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지훈은 “아시안게임에 나가서 증명해야 한다.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금메달이 목표다. 금의환향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나와 (박)성한이가 나가는데, 국가대표이기 전에 SSG의 일원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SG 유격수 박성한이 5월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전에서 1회초 문성주의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SSG 유격수 박성한이 5월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전에서 1회초 문성주의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박성한 역시 유격수로서 리그 최고로 꼽힌다. 올시즌 55경기, 타율 0.239, 3홈런 24득점, OPS 0.659를 만들고 있다. 2021년 타율 0.302를 쳤고, 작년에도 타율 0.298로 좋았다. 출루율도 0.377-0.375로 준수하다.

역시나 박성한도 최정상급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 야구 유격수 계보에 들어가는 류중일 감독이 사령탑이다. 수비에 대한 기준이 높다. 이런 류중일 감독의 눈에 쏙 들어온 박성한이다. 발탁은 당연했다.

박성한은 “대표팀에 뽑혀 영광이다. 자부심을 안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성인 대표팀은 처음이다. 청소년 대표 경력은 있다. “청소년 대표팀과 비교해 감회가 아주 남다르다. 성인이 된 후 대표팀에 나가는 것이 더 무게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담담히 각오를 밝혔다.

또한 “(최)지훈이 형은 대표팀에 한 번 다녀온 경험이 있다. 나는 처음이라 많이 따라가야 할 것 같다. 지훈이 형을 믿고 가겠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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