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왼쪽)를 만난 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이 내년도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은 1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내년도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약 30분간 추 부총리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2024년도 주요 국가예산 사업 8건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우선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체계,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 기반(플랫폼),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등 3건의 주요 건의 사업을 서면으로 정리해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체계 구축은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과 같은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현장 감지기를 설치해 노후 배관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것으로, 국비 25억원 반영이 필요하다.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 기반 구축은 수소 생산·운송 등 탄탄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산업 육성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사업이다.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는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총사업비 72억원 증액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 시장은 이 밖에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 치료기술 상용화, 도심형 정원 인프라 구축, 울산 화학적 재활용 성능 시험장 구축 등 5개 사업의 당위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정부 예산안이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면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 결정될 예정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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