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서 결의안 채택
전주시의회가 12일 열린 정례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2023.6.12(전주시의회 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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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의장 이기동)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12일 열린 제402회 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전윤미 의원 등 34명이 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국제사회의 규탄과 일본 자국민의 반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방류를 추진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면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한국과 주변국이 직접 참여하는 객관적 검증 절차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 정부에도 오염수 방류 저지 노력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는 만큼,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IAEA(국제원자력기구) 역시 원자력 기술의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로,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IAEA의 최종 발표만 기다리고 있는 정부의 대응은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묵인하는 처사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국민 안전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대통령실과 국회, 국무총리실, 해양수산부, 주한일본대사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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