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FR
박민지 버디5·보기4 71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연장
연장 1차전서 이글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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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3연패를 기록했다. 투어 역사상 5번째다.
박민지가 11일 강원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예원과 연장 승부를 벌였다. 연장 1차전에서 박민지는 이글 퍼트를 낚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
이날 이른 오전 낙뢰로 중단된 잔여 2라운드가 진행됐다. 이후 세미 샷건 방식으로 최종 3라운드가 치러졌다.
박민지는 1번 홀 버디, 2번 홀 보기, 3번 홀 버디, 4번 홀 보기를 기록했다.
전반 9홀 점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11번 홀과 13번 홀 버디를 추가했지만, 15번 홀과 17번 홀 보기로 또다시 점수를 반납하고 말았다.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11언더파를 기록했다.
앞 조로 플레이한 이예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연장 승부를 펼쳤다. 1차전은 파5 18번 홀에서 진행됐다.
두 선수 모두 2온에 성공했다. 이예원이 먼저 내리막 퍼트를 시도했다. 굴러간 공은 아슬아슬하게 홀을 빗나갔다. 이예원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박민지의 차례. 박민지는 거침없이 공을 굴렸다. 굴러간 공은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글. 박민지가 우승했다.
KLPGA 투어 역사상 5번째 한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종전 기록자는 고(故) 구옥희, 강수연, 김해림, 박세리다.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겼다.
투어 통산으로는 17번째다. 시즌으로는 첫 우승이다.
이예원은 투어 통산 2승에 실패했다. 이예원의 준우승으로 시즌 첫 다승자는 다음 대회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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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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