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우승자 정찬민과 데뷔 동기
상금 3억원과 5년간 투어시드 확보
최승빈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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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데뷔 2년차인 장타자 최승빈이 KPGA 최고 전통의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승빈은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차지한 장타자 정찬민과 함께 지난해 데뷔한 신예 선수로 올시즌 장타부문 3위를 달리고 있어 투어에 장타자 돌풍을 이어가게 됐다.
최승빈은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해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데뷔 동기인 박준홍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최승빈은 지난해 신인왕 부문에서 배용준 장희민 정찬민에 이어 4위에 올랐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최승빈은 우승 상금 3억원과 2028년까지 KPGA 시드, 그리고 KPGA 선수권 평생 출전권을 획득했다. 어렵게 시드를 지켜냈던 최승빈으로서는 앞으로 5년간 시드걱정 없이 마음껏 장타를 휘두를 수 있게 됐다.
우승 순간 기뻐하는 최승빈.[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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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의 티샷을 지켜보는 갤러리.[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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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승빈은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박준홍과 팽팽하게 맞서며 첫 우승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위로 밀려났던 최승빈은 17번홀(파4) 버디로 다시 동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준홍이 17번홀 버디로 응수하며 1타차로 벌어졌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최승빈이 1.5m 버디를 잡아낸 반면 박준홍이 파퍼트를 놓치면서 우승컵은 최승빈에게 돌아갔다.
이원준(호주)과 김태호, 김민수가 공동 3위(10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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