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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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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해체 생각, 사실이었으니까"…'빌보드 1위' 방탄소년단의 위기 회상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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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슈취타' 방탄소년단 진이 '해체 고민'을 언급해 화제가 됐던 수상 소감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BANGTAN TV'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진행하는 웹 토크쇼 '슈취타'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는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했으며, 깜짝 손님으로 제이홉이 함께 등장했다.

슈가는 2018 MAMA 수상소감을 회상하며 "그때 제이홉도 울고, 형도 울고, 뷔도 울고 했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진은 대상 수상소감에서 "저희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저희끼리 이야기하며 해체를 할까 말까 고민도 했다.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고 밝히며 방탄소년단의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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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술을 한 잔씩 마셨고, 슈가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 거냐. (소감은)서로 이야기를 안 하고 올라가지 않냐. (해체를 언급한) 본인이 아니기에 그 감정을 몰랐다"고 질문했다.

진은 "그때는 우리가 한 달에 하루 내지 하루하고 반나절을 쉬었다. 반나절에 되게 화를 냈었는데 세 달 동안 한 달에 하루 쉬어가며 활동했다"며 "회사는 그렇게 해야 성공을 한다고 했고, 우리도 그건 틀린 말이 아니라고 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설명했다.

슈가는 "그때 분위기가 좋았다. 'Fake Love'와 'Idol'을 활동할 때다"라며 당시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던 방탄소년단 활동기를 회상했다.

진은 "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다 내려놓고 싶었다. 이 일 앞으로 못하겠다고, 그만 두자고 했다"며 7명의 멤버가 모여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이 들으면 부정적으로 들을 수도 있었을 거다. 쉬운 이야기도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간 이야기였다. 그 생각(해체)을 했던 것도 사실이었고, 결과적으로는 좋게 됐으니 나중에 가서 이야기한 것"이라며 해당 사실을 팬들에게 수상소감으로 공유한 이유를 전했다.

제이홉은 "나는 2018년 때까지만 해도 방탄소년단이 언더독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고, 슈가는 "그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그걸 버텨서 그 이후로 다 왔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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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방탄소년단은 2018년 이후에도 'On', 'Dynamite', 'Butter', 'Permission to dance', 'Life Goes On'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탄생시키며 빌보드 톱 100 차트 1위를 달성하는 등 멈추지 않고 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 당시에도 방탄소년단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돌연 멤버들의 입에서 '해체를 생각했었다'는 고백에 많은 걱정을 낳기도 했던 터, 이제서야 들은 당시 멤버들의 상황에 네티즌들은 'BTS도 고민이 많았구나', '그걸 버텼기에 지금 월드 클래스 아이돌이 됐어', '버텨줘서 고마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9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신곡 'Take Two'는 10일 오전 9시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9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고,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그 명성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한편, 진과 제이홉은 군 복무 중으로, 팬들을 위해 콘텐츠를 촬영 후 입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사진 = BANGTAN TV,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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