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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내일부터 대정부질문… 여야, 후쿠시마 오염수·선관위 특혜채용 의혹 등 치열한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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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

전세사기 등 민생 문제도 거론 전망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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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형준 기자 = 국회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하는 가운데 여야가 최근 논란이 된 현안들에 대해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점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퇴 거부와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일부만 수용한 점 역시 도마 위에 오를 예정이다.

또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논란과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등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에 초점을 맞추고 질문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당시 일본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것을 두고 IAEA의 신뢰성 문제를 거론할 전망이다.

여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논란을 국민 불안을 초래하는 '괴담'으로 치부하고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인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할 방침이다. 또 IAEA의 과학적 검증을 강조하며 불안을 조장하는 의견에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12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관련 논의가 계획됐다. 김석기·김상훈·안병길·김승수 국민의힘 의원과 윤호중·김성주·윤재갑·신영대·강선우·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13일에는 경제 분야에 대한 질문이 이뤄진다. 윤상현·이헌승·홍석준·전봉민 국민의힘 의원과 유동수·어기구·주철현·민병덕·이동주·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전세사기 문제와 공공요금·가계부채 인상, 지역화폐 예산 삭감 등을 두고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다룬다. 김예지·윤주경·백종헌·김용판 국민의힘 의원과 남인순·윤준병·고영인·이수진·고민정·신현영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질의한다. 국민의힘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을 촉구하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불참할 것을 밝힌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복귀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에 대해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일에는 대정부질문과 함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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