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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KPGA선수권 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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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이정환.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군복무 후 필드로 복귀한 이정환이 제66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정환은 10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양지호와 김태호, 최승빈, 박준홍 등 4명의 공동 2위를 1타 차로 앞섰다.

이정환은 2017년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으며 이듬해인 2018년 골프존·DYB 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거뒀다. 이후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거둔 이정환은 “준우승을 한 두 대회 모두 내가 못한 것보다 우승한 선수들이 정말 잘 했다. 우승 찬스를 맞이했다는 것 만 해도 충분히 잘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우승에 대한 조바심은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욕심이 좀 난다(웃음)”고 말했다.

지난 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양지호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역전우승에 도전한다. 양지호는 이번 대회도 아내 김유정 씨를 캐디로 대동했다.

최근 대기업인 LS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김태호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2위에 합류했다. 김태호는 경기 후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는 명확하다. 바로 메인 스폰서인 LS다. 메인 스폰서 계약 후 엄청난 자신감을 갖게 한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 조바심은 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이태희는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2019년 우승자인 이원준(호주), 이태훈(캐나다)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선두 이정환과 2타 차라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날 KPGA선수권 최고령 컷 통과 신기록을 세운 김종덕(62세)은 1타를 잃었으나 중간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46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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