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행기 사고로 아마존 밀림에서 실종됐던 4남매가 40일 만에 구조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이들 가운데 막내는 태어난 지 11달째 실종됐다가 정글에서 돌을 맞기도 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인 품에 안긴 채 헬기에 오르는 네 남매.
여전히 두려운 표정이지만 건강이 크게 상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40일 동안 밀림에서 생존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남매 가운데 막내는 돌을 막 넘긴 '갓난아기'입니다.
[피덴시오 발렌시아 / 할아버지 : 아이들을 발견했을 때 너무나 기뻤습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4남매는 지난달 1일 엄마와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다 추락했습니다.
추락 2주 뒤 엄마를 포함한 어른 3명은 숨진 채 발견됐지만, 아이들의 행방은 찾지 못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에스페란사', 희망이란 뜻의 구조작전을 대대적으로 펼쳤습니다.
추락 지점 숲 속에서 유아용 젖병과 과일 조각이 발견되면서 희망을 이어갔고, 결국, 수색견이 아이들을 발견했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 콜롬비아 대통령 : 역사에 남을 만한 대단한 생존입니다. 4남매는 평화의 아이들이고 콜롬비아의 아이들입니다.]
4남매가 악천후와 야생 동물 등 가혹한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남미 원주민인 후이토토족의 일원으로 13살 맏이가 정글 생존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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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행기 사고로 아마존 밀림에서 실종됐던 4남매가 40일 만에 구조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이들 가운데 막내는 태어난 지 11달째 실종됐다가 정글에서 돌을 맞기도 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인 품에 안긴 채 헬기에 오르는 네 남매.
여전히 두려운 표정이지만 건강이 크게 상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40일 동안 밀림에서 생존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