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6월 9일 넷플릭스서 공개
우도환·이상이, 브로맨스 케미스트리
설경구 임시완 박서준 강하늘과 브로맨스 대결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우도환, 이상이 /사진=텐아시아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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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의 넷추리》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작품 속에서 브로맨스(남성과 로맨스의 합성어)와 워맨스(여성과 로맨스의 합성어)를 자주 볼 수 있다. 타깃층이 여성 시청자라는 점에서 브로맨스는 '필수'가 됐다.
6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 '사냥개들'에서도 브로맨스를 엿볼 수 있다. 브로맨스의 주인공은 우도환, 이상이다. 두 사람은 앞서 브로맨스로 팬덤을 구축한 설경구, 임시완, 박서준, 강하늘 등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실 '사냥개들'이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사냥개들' 촬영 당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재판부는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김새론의 분량은 통편집되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은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수천, 수만 시간을 들여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노고를 쏟아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해하지 않으려면 이야기가 망가지지 않아야 했다. 그래서 (김새론 배우의 분량을) 최소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려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새론의 흔적을 다 지우지 못했다. 하지만 우도환과 이상이의 브로맨스 케미스트리가 김새론의 흔적을 지우기에 충분했다. 김주환 감독은 우도환, 이상이에 대해 "브로맨스 천국"이라고 강조했을 정도였다. 김주환 감독의 말은 정확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우도환이 출연했을 당시 이상이도 함께했다. 두 사람의 평소 모습은 '사냥개들' 속 모습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브로맨스 브로커라고 표현한 박성웅도 "이 친구들은 찐"이라고 했다.
김주환 감독이 그려낸 그림 속에서 우도환, 이상이는 마음껏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우도환, 이상이의 브로맨스를 넘어 또 다른 브로맨스를 자랑했던 작품들을 살펴봤다.
'청년경찰'(2017)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사진=영화 '청년경찰'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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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청년경찰'은 '사냥개들' 김주환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작품. 박서준, 강하늘의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조명, 565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사냥개들' 속 우도환, 이상이와 '청년경찰' 속 박서준, 강하늘의 브로맨스 케미스트리 경쟁 구도가 시선을 끈다. 이상이도 '사냥개들' 대본을 처음 보고 '청년경찰' 속 브로맨스 케미스트리의 향을 느꼈다고 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넷플릭스, 티빙, 왓챠
/사진=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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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봉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역)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현수(임시완 역)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이야기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린 섹션에 초청받았다.
특히 설경구와 임시완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통해 일명 '불한당원'이라는 팬덤을 만들어냈다. 설경구는 불한당원에 대해 "감사하고, 즐거운 부분이다. 또 나를 긴장시키기도 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2022)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사진=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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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인터내셔날'은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역)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역),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역)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기를 담았다.
2017년 '공조'에 이어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현빈과 유해진과 새로운 얼굴 다니엘 헤니의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도 확인할 수 있다. 세 사람은 웃음과 찡한 감동으로 이야기를 완성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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