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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마동석 '범죄도시3' 살린 韓영화…김혜수→하정우, 올 여름 누가 흥행할까(종합)[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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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영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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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범죄도시3’가 지난해 선보인 2편에 이어 또 한 번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영화에 뚝 끊긴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범죄도시’ 시리즈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예년처럼 여름 성수기 텐트폴 영화들이 무조건적으로 흥행한다는 공식이 깨진 가운데 ‘범죄도시3’가 불을 지핀 국내 극장가에서 어떤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받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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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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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류승완 감독의 복귀작 ‘밀수’가 7월 26일 극장 개봉을 알렸다. 이는 류 감독의 ‘모가디슈’(2021) 이후 2년 만의 연출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밀수’(감독 류승완, 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을 표방한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출연한다.

류승완 감독은 작품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극장에서 영화를 볼 관객들이 쾌감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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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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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다음주인 8월 2일 개봉할 ‘더 문’(감독 김용화, 배급 CJ ENM, 제작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다.

‘신과 함께’(2017~2018)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5년 만의 연출 복귀작으로 기대를 높인다. 무엇보다도 ‘승리호’(감독 조성희·2021)에 이어 우주를 실감나게 스크린에 구현한 데다, 이번엔 국내 최초로 달 탐사 임무라는 스토리까지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증이 크다. 미지의 공간인 달을 구현한 하이퍼리얼 비주얼과 지구와 달을 넘나들며 펼쳐질 생존 드라마가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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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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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BH엔터테인먼트) 측도 최근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8월 개봉 소식을 알렸다. 이 영화를 통해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재난 영화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거대한 지진이 모든 콘크리트를 휩쓸고 폐허가 된 도시를 배경으로 아파트 안팎에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유쾌한 이웃’(작가 김숭늉)을 각색했다고.

재난영화는 재난 상황을 묘사한 스펙터클 비주얼이 중요하지만, 그 안에 처한 위기의 사람들이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는지가 더 관건이다. 엄태화 감독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하고 싶었을지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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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8월 시장을 공략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배급 쇼박스,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은 김성훈 감독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끝까지 간다’(2014), ‘터널’(2016)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2019~2021) 시리즈로 믿고 보는 감독으로 떠오른 덕분이다.

액션 버디물인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우정을 그린다.

하정우와 주지훈은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와 예능 ‘두발로 티켓팅’(2023)을 통해 이미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기에 새 영화에서도 친형제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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