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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남보다 성적 욕구 강하다”…‘日보름달 그룹’의 충격적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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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회원수가 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난교 파티’ 조직의 홈페이지.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 = 나고야TV 보도화면 캡처]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입장료 등을 위해 돈이 필요한 여자 중고생 등 미성년자를 유인해 집단 성관계를 가져온 일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산케이 신문은 교토부 경찰이 지난 8일 만 18세 미만 미성년 여성들과 오사카, 교토 등지의 호텔에서 혼음파티를 반복해 가져온 혐의로 ‘보름달 그룹’이란 이름의 동호회 회원들을 체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용의자는 20~50대 18명으로 이들에게는 아동매춘·아동포르노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병원 직원인 A씨의 경우 지난해 8월 나고야시 민박시설에서 미성년자인 줄 알면서도 17세였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다른 남성들에 비해 성적 욕구가 강했다” 등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결성된 ‘보름달 그룹’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0명 이상의 남성 회원을 모아 음란한 모임을 반복해서 가져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신문은 “‘보름달그룹’은 아동매춘을 포함해 100회 이상의 혼음파티를 오사카, 나고야, 교토 등지를 중심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체포 당시 함께 붙잡혀온 미성년 여성들에게 “왜 이런 일을 했느냐”하고 묻자 이들은 “아이돌 공연 티켓과 관련 굿즈를 사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 “남자 친구 선물 살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답했다.

교토부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성년 여성들을 성 착취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숙박시설에 대한 계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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