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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희, 출산 후 변화 공개 "이미 출산했는데 임신했냐고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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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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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자신의 몸 상태를 공개했다.

지난 9일 최희는 "오늘 우연히 포털에 뜬 제 기사를 보았다. 출산한 지 두 달도 안되어 다시 예전 몸으로 돌아왔다는 저를 예쁘게 봐주신 감사한 기사였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그런데 사실 그렇지 않다. 두 번의 출산을 거치면서 늘어나고 탄력을 잃은 배, 아직 들어가지 않은 뱃살, 엄청난 셀룰라이트! 출산 후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들을 저도 겪고 있다"고 고충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며 "출산 후 길에서 우연히 지인을 만났는데 지인이 아기 낳았냐는 의미로 '어? 배..!' 이렇게 말했는데 그 옆에 있던 지인의 친구분이 제 배를 보시고는 '어머! 임신 중이세요? 지금 몇 개월이세요?' 했다. 이미 출산했는데"라며 웃픈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근데 하나도 기분 나쁘지 않았다"라며 "왜냐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이고, 저는 지금 제 몸을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결혼 전 제가 꾸준히 운동하며 꽤 오래 유지해 오던 체중보다 약 10kg 정도 쪄 있는 상태라 관절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더라"며 "제 건강을 위해서도 다시 예전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은 꾸준히 할 것이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식단도 더 건강하게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런 피드를 올리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출산하신지 얼마 안 된 분에게 얼마 전 메시지를 받았다. 그분이 저는 출산 후에도 그대로인 것 같다고, 자기는 몸도 많이 변하고 그래서 너무 싫다고 하시더라"라며 밝혔다.

그는 "혹여나 인스타에서 보여지는 저의 모습들이, 누군가가 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변화와 현상들을 마주하는데 괴리감이 들게 하진 않을까 싶었다"며 "여기는 우리 하루의 가장 하이라이트 순간을 담는 공간이고, 내가 보여지고 싶은 모습을 가공해서 각색하는 공간인, 꿈과 환상의 SNS"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배도 임신 중기만큼 나와 있고요. 맞는 옷은 여전히 없어서 고무줄 바지를 새로 산다"며 "샤워하고 나와 거울을 볼 때면 남아있는 임신선, 바람 빠진 풍선처럼 늘어난 복부 피부가 낯설다. 그치만 이것도 나이고, 내가 귀한 어떤 다른 걸 얻기 위해 잠시 잃은 것들이니… 원한다면 다시 노력해서 찾으면 되지 생각하곤 한다"며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희는 복근이 있던 때의 사진과 임신했을 때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최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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