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서 평화의 소녀상 관리 촉구하는 여미전 시의원 |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여미전 세종시의회 의원은 9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시는 세종호수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여 의원은 "'세종시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에 관한 조례'에 기념조형물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반기별로 1회 이상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데도 지난 3월 지역에서 평화의 소녀상 훼손 사건이 발생하고 극우단체의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가 개최됐다"며 "이는 시가 조례에 명시된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서둘러 설치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자라나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기념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호수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
여 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며 "시는 평화의 소녀상이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우리의 아픈 역사를 상징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소녀상 관리와 올바른 역사교육에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양완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CCTV를 보강 설치해 훼손되지 않도록 하고 내년에 기념사업 예산을 확보해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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