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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메타 "가짜뉴스 생산 등에 관한 한국 정부 우려 고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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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플란 부사장, 방통위서 이상인 상임위원 만나 입장 전달

이상인 "불법금융·마약정보·성범죄물 유통 근절 노력해달라"

연합뉴스

이상인 방통위원(오른쪽)과 조엘 캐플란 메타 플랫폼 글로벌 정책총괄 부사장
[방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인 상임위원은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조엘 캐플란 메타 플랫폼 글로벌 정책총괄 부사장과 면담하고 이용자 보호 정책에 관해 논의했다.

메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함께 인스타그램, 왓츠앱, 오큘러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번 면담은 인공지능·메타버스 이용자 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소셜미디어에서의 불법 정보 유통 방지 등에 대한 방통위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안전한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과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메타의 노력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상임위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방통위가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이용자 보호 정책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면서 "최근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불법 금융·도박·마약 정보 및 디지털성범죄물 유통 근절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캐플란 부사장은 국내법 준수를 위한 투명성 보고서 발간, 개발자 행동강령 마련 등 메타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메타는 인공지능·메타버스 관련 서비스 개발 시 여론 양극화와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 형성,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가짜뉴스 생산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알고 있으며 이를 잘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통위와 메타는 지속해 소통하면서 국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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