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회, '제로 웨이스트' 법안 가결
미국 뉴욕시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렸던 음식물 쓰레기의 분리수거를 의무화하기로 했다./사진=로이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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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미국 뉴욕시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렸던 음식물 쓰레기의 분리수거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법안을 가결했다.
법안은 분리수거한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만드는 등 재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제로 웨이스트 법안을 주도한 섀하나 하니프 시의원은 뉴욕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지적하고 "시급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행동하도록 뉴욕시가 모두 단합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의 서명을 거치면 공식 선포된다. NYT는 애덤스 시장이 분리수거 의무화에 대해 과도하다는 입장이지만, 시의회가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법제화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뉴욕시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중 20%는 매립지에 묻힌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한다. 뉴욕시의 건물(35%)과 교통(2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앞서 뉴욕시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오는 2026년부터 신축 건물에서 가스레인지와 가스히터를 퇴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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