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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고, 뛰어난 선수”...배준호 번뜩임에, 적장도 혀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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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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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10번(배준호) 선수가 특히 훌륭했다. 뛰어난 선수였다.”

카르미네 눈치아타 이탈리아 감독이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경기 내내 팀을 괴롭혔던 미드필더 배준호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한국을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체사레 카사데이의 선제골과 시모네 파푼디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은 결과다.

경기 후 눈치아타 감독은 “(한국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한국 선수들이 경기 리듬을 잘 깨뜨리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도 나름의 축구 철학을 가진 탄탄한 팀이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공격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한 배준호를 두고 “10번 선수가 특히 훌륭했다. 뛰어난 선수였다”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이 대회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지난 2017년, 2019년 대회에서 거푸 준결승에서 져 각각 3위, 4위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새 역사를 썼다.

눈치아타 감독은 “카사데이, 파푼디 등 어린 선수들은 좋은 기량을 갖췄다. 우리가 더 좋은 팀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팀 워크가 중요하다. 우리 팀만의 아이덴티티가 잘 발휘됐다”며 “역사적 결과를 이루게 돼 기쁘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오는 12일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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