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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찍고 강원으로"…윤 대통령 '지역 민심 챙기기' 박차

뉴스1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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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찍고 강원으로"…윤 대통령 '지역 민심 챙기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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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 고리로 '선물 보따리'…"정부가 대폭 지원"

밀짚모자 쓰고 농민들과 막걸리…지역 스킨십 늘리는 尹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 '꿈에영농조합법인'의 모내기 작업 현장을 방문해 모내기를 체험하며 활짝 웃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 '꿈에영농조합법인'의 모내기 작업 현장을 방문해 모내기를 체험하며 활짝 웃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민심 챙기기'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고리로 7일 정치적 고향인 충청에 이어 9일에는 강원을 잇달아 방문해 도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선물 보따리'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 축사에서 "정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특별자치도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됐다"며 강원도민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저는 대선 때 평화특별자치도가 아닌 경제특별자치도를 도민 여러분께 약속을 드렸다"고 지난 대선 때 약속한 공약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완성된 점을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지방선거 직전이었던 지난해 5월29일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특별법 공포 1년이 경과하는 오는 11일 공식 출범한다.

윤 대통령은 규제를 풀어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지역 먹거리를 발굴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지방시대 실현'을 강조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e-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 산업에 대한 도전이 지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대폭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의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뒷받침해 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역을 촘촘히 이을 수 있는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 '꿈에영농조합법인'의 모내기 작업 현장을 방문해 모내기 작업에 참여한 후 농민들과 새참을 함께 하며 막걸리로 건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 '꿈에영농조합법인'의 모내기 작업 현장을 방문해 모내기 작업에 참여한 후 농민들과 새참을 함께 하며 막걸리로 건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 대통령은 이틀 전인 7일에는 충청도를 찾았다. 충청도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지역 기반으로, 지난 대선 당시 '충청의 아들'을 자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식'에 참석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 오송 철도산업 클러스터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모내기가 한창인 충남 부여군 농촌 현장을 찾아 직접 밀짚모자를 쓰고 자율주행이앙기를 시승하고,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둘러앉아 새참을 나누며 막걸리잔을 부딪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취미'를 묻는 한 주민의 질문에 "열심히 일하고 시간이 남으면 사람들과 어울려 막걸리 한잔 하는 것"이라고 답해 주민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지방 민심'을 다지기 위한 지역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의 6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역균형발전을 고리로 삼아 전국 각지를 방문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고, 지역민과의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윤 대통령이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지역민들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7일 청주 중앙광장에는 정·관계 주요 인사, 청주시민과 충북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고, 9일 강원대에는 1500여명의 강원도민이 몰렸다.

윤 대통령이 7일 모내기를 위해 농촌을 방문했을 땐 마을 주민들이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고, 윤 대통령은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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