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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300억 미지급' 김완선 "자발적 복종"→화사 "헝그리 정신 일깨웠다"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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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김완선이 1300억원을 미지급한 이모를 언급한 가운데, 가장 막내인 화사도 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8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뒤풀이 후일담이 그려졌다.

이날 기억에 남는 매니저에 대해 뒤풀이로 얘기를 나누던 중, 단 한 사람만을 위한 공연을 한다면 누구가 될지 물었다.이효리는 갑자기 “눈물난다”며 울컥, 멤버들은 “혹시 상순?”이라며 남편 이상순을 언급했다. 이효리는 “이번에 화사 노래 편곡에 상순의 일렉기타가 들어간다 그걸 딱 치는데 처음 만났을 때 느낀 섹시함이 느껴져,여자 바디처럼 느낀 기타를 안고 끼를 부르는데 덮쳐버리고 싶더라”며 웃음지었다. 이효리는 “걔(기타)를 집어 던져버리고 사이에 들어가고 싶더라/ 근데그렇게 못 했다 아직 어색한데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김완선에게는 매니저였던 이모님인지 물었다. 13년간 매니저로 함께한 고 한백희에 대해 언급, 최고의 댄스가수로 김완선을 끌어올렸지만 13년간 김완선이 벌었던 약 ‘1300억원’을 탕진, 정산 미지급으로 결별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바다. 이효리는 “미움만 있는거 아니지 않나”고 묻자 김완선은 “사실 맨 처음 우리 이모 만난건 15세 때,그때 이모를 보고 홀딱 반해, 10년만 말 들으면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자발적으로 10년을 복종했다”면서 동경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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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근데 자아가 생기고 성장할 시기, 막혀버렸다. 지금 이 나이에도 정신연령이 아직 10대인 것 같아, 그거 때문에 더 잊으려 노력했다”며 가장 빛났지만 잊고 싶은 기억이라고 했다.

어린나이에 데뷔했던 보아도 “나도 그 마음 잘 알아, 칭찬을 받고 싶었다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데 무대가 끝나면 지적만 당했다”며“내가 그렇게 못했나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보아는 “요즘 친구들은 내가 무서워서 멋있단 말도 안 해 난 ‘멋있었다’는 말 한 마디면 가수란 생명을 이어졌을 텐데 사람들이 비지니스적으로만 대한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익이 몇억이란 얘기 들으면 속이 많이 상했다’는 과거 인터뷰도 전해졌다. 보아는 “무대를 내려오고 공허함과 쓸쓸함 느꼈다”며 “근데 진해와서 언니들한테 힐링받았다”며 같이 즐기며 응원해준 모습에 감동, “더이상 이사님이 아닌, 막내라인. 청순과 청량을 담당한 느낌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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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첫번째 출장으로 태권도 대회에 방문하게 됐다. 보아부터 무대에 올랐다. 보아는 “누나가 노래부르고 가겠다”며 어린 아이들에게 “누나 누군지 아냐”고 물었다. 실제로 어린 아이들은 “뉴진스 아니냐, 아이브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보아는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다음은 소방서로 향했다. 마침 소방복도 공연복으로 빌릴 수 있었고 본격 공연 준비를 했다. 이효리는 주차장 길바닥 공연에 당황, 하지만 프로다운 모습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인원은 적어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마침 떼창을 하는 소방대원에 이효리는 결국 웃음참기에 실패,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모두 “천하의 이효리가 부끄러워한다”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그날 밤 여수 낭만포차로 향했고 세번째 출장을 갔다. 화사는 입고 있든 후드 티셔츠를 벗고 무대 위로 올랐다.모두 “춥다더니 벗었다”며 깜짝, “내한 공연 느낌, 너무 섹시하다”며 포차에 자연스럽게 합석하며 여유롭게 노래부르는 화사에 감탄했다. 다음은 김완선이 무대를 꾸몄다. 모두 “무대가 체질”이라며 감탄, 급기야 앙코르가 요청하자 김완선은 “한 곡 더 하겠다”며 ‘리듬 속의 그 춤을’을 선곡,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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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잊고 있던 헝그리 정신을 일깨운다”며 소감, 이효리도 “나 슈퍼스타 아니었지?”라며 웃음지었다.보아는 “나의 목표는 뭔지 알아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침대에 다이빙이다”고 하자 화사는 “같이 샤워하자 내가 씻겨드리겠다”며 농담으로 막내미를 폭발,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특히 화사는 “후배로 ‘고생했어’란 한 마디가 뭐든 일 알아주는 것 같아 몇 달 간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부족한 부분을 선배들이 다 알고 이해해주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완선은 “화사가 잘하는 것 성격 너무 좋다”며 칭찬, 화사는 “아니다, 제가 모난 부분도 분명 있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댄스가수 유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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