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공급 디스플레이, 가장 비싼 부품
7일 폰아레나는 IT 정보유출자가 올린 부품원가(BOM) 리스트를 인용해 비전 프로의 부품 원가는 1천509달러(약 196만원)라고 보도했다. 이는 출고가 3천499달러(약 456만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이다. 물론 품질관리와 개발 등 기타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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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 프로 (사진=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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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부품은 소니가 공급하는 디스플레이다. 700달러(약 91만원)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선보이며 '최초의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정의했다. 최첨단 기술을 집약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이크로 OLED 기술을 사용한 디스플레이는 양 눈이 볼 수 있는 2개의 디스플레이에 2천300만 픽셀이 밀집해 있는데, 이는 4K TV보다 많은 픽셀이 들어가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비전 프로는 증강현실을 구현하고, 사용자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해 12개 카메라와 5개의 센서를 탑재했다. 두 개의 자체 칩셋을 탑재했으며, 그중 M2의 비용이 120달러( 약 15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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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ech_Reve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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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프로는 기능이 뛰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흥행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 내부에서도 당초 계획보다 판매 목표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도 엇갈린다. KGI증권의 크리스틴 왕 애널리스트는 출시 첫 해 20만대 출하를 전망한 반면, 크레디트스위스는 100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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