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5종에서 20개 종으로 늘려…안전한 수산물 제공 위해 점농어, 감성동 방류
강진군은 지난 2일 하저항에서 감성돔 치어를 방류했다. /사진제공=강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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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예고하면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군민 불안감을 해소키 위해 굴, 바지락, 전복, 뱀장어 등을 채취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군은 6~7월 중 조사 품목을 확대하고 검사량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매년 200개 정도의 원산지 표시판을 제작해 수산 시장 및 위판장에 배부해 오던 것을 올해는 300개를 추가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원산지 표시 단속도 강화한다. 주로 일본에서 수입되며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빈번한 활참돔, 활가리비, 산 우렁쉥이 등을 중점품목으로 지정, 6~7월 음식점 및 소매업체 50여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을 15개 품목에서 멍게, 방어, 가리비, 전복, 부세 등 5종이 추가된 20종으로 확대한다.
강진군은 군민들이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을 제공키 위해 지난 2일, 대구 하저항에서 점농어 6만9007미를 방류했고, 감성돔 13만4611미를 이달 중순 방류해 안전한 수산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앞으로 후쿠시마 오염수로부터 강진의 수산 환경을 지켜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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