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증가에 GDP 1차 속보치보다 0.3% 올라가
고층 건물 늘어선 일본 도쿄 도심 모습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내각부는 올해 1분기(1∼3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치)이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고 8일 2차 속보치(개정치)를 발표했다.
내각부는 이런 추세가 1년간 지속하는 것으로 가정하면(연율 환산)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2.7%라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발표한 1차 속보치는 0.4%(연율 환산 1.6%)였는데 이보다 0.3% 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GDP 증가에는 설비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설비투자는 전 분기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발표된 1차 속보치에서는 0.9%였는데 최신 지표를 반영한 결과 크게 늘었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1차 속보치에서 0.6% 증가였으나 2차 속보치에는 0.5%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4월 국제수지통계(속보치)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액은 1조8천951억엔(약 17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3% 늘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이어졌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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