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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스브스夜] '골때녀' 3전 4기 월드클라쓰. 불나방 꺾고 '결승 진출'…2대 0 '무실점 무결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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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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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월드클라쓰가 드디어 결승에 진출했다.

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월드클라쓰와 불나방의 슈퍼리그 준결승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 팀은 라커룸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특히 평소 하이텐션이던 월드클라쓰는 웃음기가 완전히 사라져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사오리는 "우리는 넘치는 자신감이 있어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오히려 독이 되더라"라며 "감독님이 우리는 우승이 목표가 아니다, 오늘 이기는 게 목표다라고 하셨는데 오늘이 진짜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후회 없이 뛰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불나방은 오랜만에 진출한 4강전에 얼떨떨한 얼굴을 했다. 초대 챔피언이었던 불나방은 시즌1 이후 4강에 진출한 적이 없었던 것.

이에 선수들은 "어쩌다 우리가 4강에 왔지"라고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했다. 그러자 박선영은 "잘해서 온 거야. 운이 아니야. 진짜 잘 싸웠어. 후회 없는 경기 하자"라고 동료들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단 한 장 남은 결승 티켓을 두고 싸우게 된 두 팀은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김병지 감독은 "확실히 수준이 올라갔다"라고 감탄했고, 결승 진출팀인 액셔니스타도 "여기 텐션 왜 이래? 여기가 결승전이야?"라며 놀랐다.

그리고 최근 챌린지 리그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스밍파의 최진철 감독도 "이야 슈퍼리그 온 거 같다"라고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양 팀은 수준 높은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에 0의 균형도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모두가 예상하지 않았던 곳에서 첫 골이 터졌다. 엘로디의 중거리슈팅이 강소연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인이 된 것. 이에 월드클라쓰는 선취점을 올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위기도 빨리 찾아왔다. 월드클라쓰 엘로디는 강소연의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태클을 했고, 이에 강소연이 넘어지며 옐로카드를 받은 것. 그리고 심판은 VAR 후 판정을 바꿨다. 옐로 카드를 취소하고 레드카드를 꺼낸 것.

심판은 엘로디가 강소연의 1대 1 찬스를 막은 것이라 판단하고 엘로디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에 3분간 수적 열세로 경기를 해야만 하는 월드클라쓰. 하지만 케시의 거듭된 선방과 골 운이 따르지 않은 불나방 덕에 1대 0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전, 불나방은 경기를 쫓아가기 위해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번번이 골대를 맞히거나 케시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사오리는 박선영의 패스를 가로채고 골피커까지 뚫고 골을 만들어냈다. 완벽한 불나방의 실수에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도 안타까워했다.

어떻게든 경기를 뒤집기 위해 불나방은 더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득점은 너무 어려웠다. 그렇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월드클라쓰는 4번의 도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월드클라쓰. 이에 불나방은 "꼭 우승해"라며 진심으로 축하를 전했다.

월드클라쓰의 케시는 자신이 목표했던 무실점 승리를 거둬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팀이 나를 믿고 있었으니까 내가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무너지면 우리 팀이 무너지니까"라며 끝까지 골문을 지킨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주장 에바는 본인이 더 활약하지 못했다며 팀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이을용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에바한테 특히 감사하다. 내가 못 챙기는 걸 다 챙겼다. 4강에서 항상 좌절했는데 자기 몸과 마음이 힘들 때도 열심히 뛰는 모습이 안쓰럽고 감사하다"라며 팀의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주장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구척장신과 불나방의 3, 4위전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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