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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올해 ‘뉴홈’ 1만호 공급… ‘한강조망’ 수방사 부지도 19일부터 사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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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인 ‘뉴홈’의 2차 사전청약 일정이 확정됐다.

‘역대급 공공분양’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동작구 수도권 방위사령부 부지도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전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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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상공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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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7일 뉴홈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시기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3차례에 걸친 사전청약으로 총 1만76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1차 사전청약이 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며 “이에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7000호에서 1만호로 확대하고, 공급 시기도 2회(상·하반기)에서 3회(6·9·12월)로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물량은 하남교산, 화성동탄2, 인천계양, 서울 한강이남 등 9개 지구다. 6월 1981호를 시작으로 9월 3274호, 12월 4821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청년특공이 포함된 ‘나눔형’이 5286호, 6년 임대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이 2,440호, 기존 공공분양 형태인 ‘일반형’이 2350호 공급 예정이다. 선택형은 9월부터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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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전청약 공급계획.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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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사전청약 일정에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수방사 지구는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선(9호선)에 인접한 더블역세권에,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청약 대기자들의 이목이 쏠렸던 곳이다.

다만 수방사 부지와 함께 서울권 물량으로 관심을 끌었던 성동구치소와 면목행정타운은 사업 계획 변경으로 올해 사전청약 물량에서 제외됐다.

6월 사전청약 접수는 19일 동작구 수방사 부지(LH·255호) 특별공급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해 29일 남양주 왕숙(LH·932호), 안양매곡(LH·204호), 고덕강일 3단지(SH·590호) 일반공급접수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예상된다. 일반형인 동작구 수방사 부지 전용면적 59㎡의 추정 분양가는 8억7200만원이다. 인근에 있는 래미안트윈파크 전용면적 59㎡ 시세(13~14억원)의 62~67% 수준이다.

나눔형 추정분양가는 남양주왕숙이 2억6400만원~3억3600만원, 안양매곡이 4억3900만원~5억4300만원 선이다.

나눔형은 정부의 저리 대출 지원을 받아 시세의 70% 수준으로 분양 받고, 의무거주기간 5년을 채운 후엔 원할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되파는 모델이다. 이때 분양자는 시세차액의 70%를 갖고, 나머지 30%는 LH와 나눈다.

토지임대부형인 서울 고덕강일 3단지의 추정분양가는 3억1400만원으로 책정됐다. 토지임대부형인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의 주택이다. 일반 주택보다 분양가를 반값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토지에 대한 임대료가 매월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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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사전청약 위치도. 위치에 표시된 예정 교통망은 향후 기본계획 변경 등 사업 추진현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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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접수 일정 및 신청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공급지역별 사전청약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취약자(만 65세 이상 및 장애인)의 경우, 사전 예약 후 현장접수처를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등을 심사하나,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사전청약 공고일 현재 해당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자산요건·소득요건·거주요건 등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전청약 공고일은 동작구 수방사 부지가 9일, 남양주 왕숙과 안양매곡이 12일, 고덕강일 3단지가 13일로 예정돼있다.

권혁진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사전청약 결과를 통해 청년과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의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전청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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