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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전용기. 사진l대한항공 인스타그램 캡처 |
그룹 블랙핑크가 타는 전용기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 멤버들이 이용하는 전용기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MOU를 체결하고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됐다.
대한항공이 공개한 전용기 내부 사진에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진 노란색 가방과 인형이 자리마다 놓여있다. 멤버들의 특징에 따라 각각 다른 인형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고급스러운 탁자와 소파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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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전용기. 사진l대한항공 인스타그램 캡처 |
기업이나 개인은 전용기를 보유하거나, 전용기 업체와 계약을 맺고 필요할 때마다 빌려서 사용한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이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적사 중에서 전용기 사업을 하는 곳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대한항공은 최근 YG, 삼성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총수나 유명 연예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급 전용기에는 소파, 침실, 샤워 시설 등이 갖춰져 있고 별도 통로로 입출국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지난해 영화 ‘탑건 : 매버릭’ 홍보차 방한했던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는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걸프스트림 G650ER(13석), 보잉 비즈니스제트(16석 혹은 26석 변경 가능), 봄바디어 글로벌 익스프레스 XRS(13석) 등으로 전용기 대여 사업을 하고 있다.
이용 가격은 대외비로, 항공사가 계약 의뢰를 받으면 인건비, 연료, 현지 공항 이용료 등을 계산해 가격을 제시한다. 현지 체류가 길어지면 업체가 해당 기재를 다른 고객에게 대여할 수 없어 이용료가 늘어난다.
현재 대한항공은 연간 7억원대 멤버십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30시간으로, 멤버십에 가입하면 국제선은 시간당 480만원, 국내선은 29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국제선을 전용기로 30시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총 8억4400만원(가입비 7억원 포함)이 든다. 시간당 비용은 약 2813만원이다. 30시간을 모두 소진하면 7억원을 내고 재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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