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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준표 "공영방송은 허울, 실상은 민노총 방송…KBS1 국영화 K2 MBC는 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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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제안심사위원회 개최 관련 브리핑을 통해 "KBS TV 수신료와 전기요금의 통합 징수 방식이 30여년간 유지돼 왔다. 그에 대한 국민 불편 호소와 변화 요구를 반영해 분리 징수를 위한 관계 법령 개정 및 그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방송통신위원회과 산업통상자원부에 권고했다"고 말하고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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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KBS수신료 분리징수 문제가 나온 김에 현 공영방송들이 마치 민노총 방송처럼 가는 것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7일 SNS를 통해 대통령실이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KBS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한 사실과 관련해 "말이 많지만 이미 국민들은 케이블 수신료를 내고 있다"며 "거기에 KBS 수신료까지 사실상 강제징수 하는 건 이중과세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국민들이 어떤 형태로든 케이블 수신료를 내는 것이 현실인데 전기요금에 KBS수신료까지 포함해 강제징수하는 건 '수신료를 두번 내는 것'이라며 분리징수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이어 홍 시장은 "공영방송이라는 미명 아래 민주노총 방송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것은 방송 발전에 역행하는 아주 잘못된 방향이다"며 현 방송환경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정부 여당의 입장과 뜻을 같이했다.

이에 홍 시장은 "방송개혁을 시급히 해야 할 때다"라며 "이번 기회에 KBS1과 EBS는 국영방송으로 전환하고 KBS2와 MBC는 민영화 하는 방송개혁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중파 채널이 4개뿐일 때의 행태가 수백개의 채널이 생긴 지금까지 지속된다는 건 시대착오적인 방송 갑질이다"며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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