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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황사발원 네이멍구行 "사막화·황사, 민족생존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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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북방 황사 횟수 증가…주변국가 등과 국제협력 강화하라"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황사의 주요 발원지로 꼽히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사막화와 황사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국제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6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5∼6일 네이멍구자치구 바옌나오얼 시의 자연보호구, 현대농업시범구, 삼림, 치수 공정 부문 등을 시찰하고, 6일 오후 바옌나오얼 시에서 열린 사막화 방지 및 생태 공정 관련 좌담회에 참석했다.

좌담회에서 시 주석은 사막화 및 황사와 지표면 수분 및 토사 유실이 초래한 환경 재해는 "중화민족의 생존과 발전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의 사막화 통제가 전반적으로 호전과 개선의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막화한 토지의 면적이 크고, 분포가 넓으며, 정도가 심하고, 관리의 어려움은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북방의 황사 날씨 횟수가 다소 증가했다"며 "현실은 우리나라 사막화 방지 및 황사 억제 작업의 정세가 여전히 험준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막화 방지와 황사 억제 작업의 장기성과 난도, 반복성 및 불확실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우선순위를 높이고, 사명감과 긴박감을 증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 차원에서 시 주석은 과학적인 사막화 및 황사 통제, 합리적 수자원 이용, 방풍림 조성 등을 강조하면서 국제 교류·협력의 광범위한 전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이행, 전 세계 사막화 통제 노력에 적극 참여 등을 주문했다.

특히 주변 국가와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강화하라면서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참여국들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네이멍구 사막에서의 식목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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