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이재경(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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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등극한 이재경(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5억원)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KPGA 선수권대회는 오는 8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회다. 총상금은 15억원, 우승 상금은 3억원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함께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 규모 대회다. 총 156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2028년까지 투어 5년 시드가 부여된다.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2427점)에 오른 이재경은 상금 랭킹에서도 총 3억1330만3333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경은 KPGA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대회인 만큼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주 우승을 한 만큼 경기력이 좋다. 하지만 무조건 우승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회 개막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나흘 동안 총 7라운드를 뛰었고 특히 3일 31개홀, 4일 27개홀을 플레이한 이재경에게는 체력이 관건이다. 그는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4경기에서 모두 18개 홀을 플레이 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하며 웃은 뒤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대회 준비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경은 2020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까지 차지한 적이 있다.
현재 상금 랭킹 1위인 정찬민(24·3억5444만2000원)과 고군택(24), 백석현(33), 김동민(25) 등 올 시즌 우승자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대 우승자들이 즐비한 올 시즌 선전하고 있는 베테랑 박상현(40), 강경남(40)의 활약도 주목된다. 박상현과 강경남은 현재 국내 통산 상금 순위 1, 2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박상현은 올해 6개 대회에서 톱5에 세 번 올랐고, 강경남도 7개 대회에서 톱10 네 번을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상훈(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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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신상훈(24)은 최윤수(1987·1988년) 이후 35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신상훈은 지난해 대회서 2라운드 종료 후 컷오프 기준 타수인 1언더파 141타 공동 52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턱걸이로 컷 통과를 한 셈이었는데,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10언더파를 몰아치더니 최종 라운드에서도 6타를 더 줄여 생애 첫 코리안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신상훈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만큼 긴장도 되지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대회 2연패가 목표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정말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며 “시즌 초반보다 경기력이 올라왔고 컨디션도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레전드’ 최윤수(75)는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해 본인이 세운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그는 2021년 신한동해오픈에서 72세 11개월 18일의 나이로 참가해 코리안투어 최고령 출전 기록을 수립했다. 이번에는 74세 8개월 17일의 나이로 1라운드를 치러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한다.
한편 올해 대회는 8번홀(파4·395야드), 10번홀(파4·440야드), 13번홀(파5·539야드)의 티잉 에어리어를 뒤로 밀어 전장을 늘렸다. 이에 8번홀은 36야드, 10번홀은 31야드, 13번홀은 17야드 전장이 늘어나 코스 변별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제네시스는 17번홀(파3) 최초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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