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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애플 역대급 MR경험 ‘비전 프로’ 공개...가격 4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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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애플 비전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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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공간컴퓨팅을 표방하는 증강·가상현실(AR·VR) 기기 ‘애플 비전 프로’와 전용 운용체계 ‘비전OS’를 공개했다. AR·VR 기기 시장 경쟁을 재점화하면서 컴퓨팅·미디어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지 주목된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개최한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비전 프로의 가격은 3499달러(약 456만원)부터 시작한다. 내년 초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비전 프로는 AR·VR을 활용, 기존 미디어 기능 뿐만 아니라 컴퓨팅에 있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게 목표다.

4K급 2개 디스플레이를 합쳐 2300만 픽셀을 밀집시킨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 애플 실리콘 칩셋과 비전OS로 SW 구동을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시선추적 시스템과 공간 음향 시스템도 탑재해 역대 최고 수준 MR 기기 하드웨어를 구현했다. 비전 프로에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M2와 R1 칩셋을 탑재했다.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가 입력한 정보를 실시간 처리해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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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OS는 3D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앱이 화면의 제약에서 벗어나도록 해 컴퓨팅의 공간 제약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매직 키보드와 매직트랙패드 등을 연동해 사용자가 작업에 맞는 완벽한 공간을 구성하거나 컴퓨터를 비전 프로에 무선 연동해 활용 가능하다.

모든 공간을 100 피트(1피트=30cm)만큼 넓게 느껴지는 화면과 첨단 공간 음향 시스템을 갖춘 개인 영화관으로 즐길 수 있다.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3D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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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유니티스튜디오, 디즈니플러스와 협업한다. 비전 프로 가격은 3499달러(약 456만원)부터 시작한다. 내년 초 공식 출시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맥이 개인 컴퓨터를, 아이폰이 모바일 컴퓨팅의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애플 비전 프로는 우리에게 공간 컴퓨팅을 선보이게 됐다”며 “수년간 앞선 완전히 새로운 혁명적인 입력 시스템과 수천개 이상의 획기적인 기술 혁신을 선보이며 사용자들에겐 엄청난 경험, 개발자들에겐 신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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