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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의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정유정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수치가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정유정을 상대로 실시했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유정이 정상인 범주에 들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 뒤 이르면 7일 검찰에 그 결과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총 20개 문항으로 40점 만점이며, 한국은 통상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합니다.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이코패스 진단은 이런 점수 외에 대상자의 과거 행적과 성장 과정,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과거 범법 행위 등의 자료와 프로파일러 면접 결과 등을 근거로 임상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경찰은 정유정이 범행을 자백했지만, 여전히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보강 수사 차원에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2일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정유정의 구속 기한이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필요하면 구속 기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할 계획입니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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