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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하성 골드글러브 노린다 "전혀 생각 못 했는데, 내가 받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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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이 골드글러브 수상에 의욕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년과 달리 올해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감독, 동료는 물론이고 미국 현지 언론도 김하성을 내셔널리그 최고의 중앙 내야수로 본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발 로테이션과 타선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내고 있다면서도 수비 만큼은 시즌 내내 꾸준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가능성이 희박했던 골드글러브 후보가 중심에 있다"고 썼다. 주인공은 바로 김하성이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4일까지 DRS(수비로 막아낸 점수를 수치화한 지표) 16을 기록했다. 수비력을 16실점을 줄였다는 의미다. 이는 메이저리그 공동 5위 기록이다. 김하성은 DRS 13으로 메이저리그 1위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3인에 들었던 김하성이 올해는 한 단계 더 발전해 정상을 바라본다. 또다른 지표도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최고라고 말한다. OAA(평균 대비 아웃 생산)에서는 동료 잰더 보가츠에 이어 2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와 계약할 때 공격 쪽에서의 잠재력이 기대됐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수비상을 수상하는 최초의 한국 태생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썼다.

김하성도 자신을 향한 호평에 억지로 겸손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골드글러브 수상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3년차에 접어들면서 내가 상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 "나가서 내가 할 일을 하면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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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데뷔 시즌 수비 코치였던 바비 디커슨 코치, 그리고 매니 마차도를 자신의 멘토로 꼽았다. 마차도는 "어디서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김하성은 최고의 수비수가 되기를 바라는 선수다"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다른 문화권, 다른 나라에서 왔다. 익숙하던 모든 것이 다르다. 그래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노력했다. 그게 지금 경기력의 원동력이다.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커슨 코치와 자신)우리에게 배웠지만 결국 스스로 해낸 거"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지난해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 실패는 놀랄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차도는 "올해는 확실히 김하성의 시즌이 될 거다"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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