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는 “해저터널 공사는 거의 마무리돼 도쿄전력은 남은 설비 공사도 이번달 말까지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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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은 내부를 바닷물로 채우고 육지 쪽에서 흘려보낸 희석된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로 내보낸다. NHK는 “이날 낮이면 약 6000t의 해수를 (해저터널)에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미 해저터널 굴착 작업을 완료하고 최근에는 터널 안에 남아있던 각종 기기 등을 치우면서 자국의 원자력규제위원회(NRA)에 의한 검사를 받아왔는데 이런 절차 역시 종료됐다.
NHK는 “방류와 관련된 설비는 방류 전 처리수(일본에서 오염수를 가리키는 명칭)를 담아두는 수조 일부 공사가 남아 있을 뿐”이라며 “도쿄전력은 이것도 이번달 말까지는 전부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시기를 올여름 무렵으로 예고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주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의 포괄적 검증 절차도 완료됐다. IAEA는 최종 보고서를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NHK는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풍평피해(風評被害·소문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받는 피해)를 염려하는 어민 등이 일관되게 반대하고 있어 어떻게 이들의 이해를 얻을 것인가가 초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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