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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토트넘 안녕하세요' 손흥민 새 감독, 오현규 스승 확정...BBC+HERE WE GO 모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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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2+1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6일(이하 한국시간) 속보를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2년 계약으로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이 되기로 합의했다. 협상의 마지막 요소들이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에 마무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공신력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6일 개인 SNS를 통해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이다. 2년 계약과 추가 시즌 조항에 합의가 이뤄졌다. 최종 협상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다. 이제 남은 건 위약금에 대한 셀틱과의 문서 작업이다. 그리고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며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였다.

지난 3월 27일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이별을 선언했다. 콘테 감독의 대체자를 곧바로 찾지 못한 토트넘은 감독대행 체제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는 모두 실패했다. 토트넘은 4위권 경쟁권에서 밀려났고, 결국에는 유럽대항전 진출마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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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이렇게 망가져갔던 두 달의 시간 동안 토트넘은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비롯해 여러 후보들과 접촉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처음으로 제일 유력했던 후보는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토트넘이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았다. 슬롯 감독은 토트넘행을 원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지만 그는 잔류를 선언했다. 페예노르트와의 보상금 문제가 협상이 결별된 이유로 꼽힌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토트넘은 기존 후보 중에서 감독을 찾아나섰다. 이 과정에서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한 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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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연령별 대표팀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고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에 이어 2013년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호주 대표팀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호주 대표팀을 떠난 뒤엔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활약했다. 요코하마에 있다가 2021년 셀틱에 부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셀틱은 스코틀랜드의 압도적 1강 체제를 구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를 셀틱으로 데려온 인물이다. 지난 시즌 리그와 리그컵을 우승했던 셀틱은 이번 시즌 국내 대회 트레블까지 달성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성공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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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뿐만이 아니라 내용도 좋다. 셀틱은 리그 38경기에서 114골-34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셀틱 최대 라이벌인 레인저스와 압도적인 차이다. 이렇게 셀틱을 강하게 만든 기반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감독으로서 특정한 시기에 어느 구단에 있어야 하겠다는 과정을 계획할 순 없다. 내가 확실히 아는 한 가지는 당면한 일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번 주에 일어날 일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겠다는 걸 확실히 하는 것이 내 방식이다. 셀틱 팬들이 원하는 것도 감독이 팀에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셀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까지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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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셀틱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예의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칠 생각이 없었다. 셀틱의 2022-23시즌이 마무리된 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접근했다. 셀틱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지를 막을 순 없었다. 협상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이제 곧 공식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에 이어 손흥민을 지도하는 토트넘의 5번째 정식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맡은 임무는 막중하다. 해리 케인도 잔류시켜야 하며 손흥민의 경기력도 되찾아야 한다. 또한 구단을 향해 등을 돌린 팬들의 마음도 회복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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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영입을 완료하면 곧바로 방출 및 영입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리빌딩을 계획 중에 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다행인 일이다.

토트넘 내부에 정통한 유력 기자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행이 발표만 남았다고 잇따라 밝히고 있다. 정말로 극적인 변수가 없는 이상 길고 길었던 토트넘의 감독 찾기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셀틱에 지불하는 위약금은 500만 파운드(약 81억 원)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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