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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벤제마의 사우디행 스노우볼...레알 마드리드, 케인 영입 전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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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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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해리 케인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1억 파운드(1620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는 케인을 잔류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레알은 카림 벤제마를 잃은 후 레비 회장의 의지를 시험해볼 생각이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인 벤제마는 레알 선수로서의 화려하고,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이미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인 벤제마에게 감사와 애정을 표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역대급 제안을 받은 벤제마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레알은 새로운 대체자를 빠르게 구하기로 결정했다. 레알은 벤제마의 대체자로 케인을 고려 중이다. '텔레그래프'는 "레알의 베테랑 선수들은 카이 하베르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도 고려되고 있지만 케인이 벤제마를 대체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공신력이 높은 영국 'BBC'는 또한 "레알이 카림 벤제마를 대신할 선수로 케인을 1순위 지목했다.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와의 계약이 1년 남아있고,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 자신의 미래를 두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토트넘은 케인을 2023-24시즌이 끝난 뒤에 자유계약자로 내보낼 생각도 고려 중이지만 케인도 자신에게 주도권이 있다는 걸 모르지 않고 있다. 메이저 트로피에 대한 갈망이 누구보다도 심한 케인은 토트넘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케인이 떠난다고 한다면 유력 행선지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언급됐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미 케인 영입을 위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일 원하는 선수도 케인이다. 케인이 해외 도전보다는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선호하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기에 맨유가 아닌 다른 구단으로 갈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레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레비 회장은 케인을 매각해야 할 경우에 해외 구단으로 내보내는 걸 선호하고 있다. EPL 구단으로 케인이 향할 경우, 직접적으로 구단 순위에 영향을 미치고 팬들의 여론도 나빠진다는 걸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레알은 선수 영입에 있어서 자금이 확보된다면 확실하게 움직이는 구단이다. 벤제마의 빈 자리는 쉽게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케인 영입을 위해 돈을 기꺼이 지불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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