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일 오염수 방류 최종단계 진입…해저터널 완공, 바닷물 주입 시작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 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해 해저 터널에 바닷물을 넣는 작업이 시작됐다.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 작업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후쿠시마 티브이(TV)> 등 후쿠시마 지역 언론들은 5일, 이날 저녁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바다까지 이어진 해저 터널 굴착 작업이 완료돼고, 바닷물 주입 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이 위치한 해안에서 1㎞ 길이의 해저터널을 만드는 작업은 오염수 바다 방류를 위한 핵심 공사다. 해저터널을 통해 해안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오염수를 방류하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를 더 쉽게 희석하고 수산물 오염 우려로 인한 어민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게 일본 정부의 생각이다.

터널 내부를 바닷물로 채워 터널과 바다를 연결하면, 오염수 방출 준비가 상당 부분 끝난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달말까지 해저터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마지막 현지 조사를 끝냈고 이달 중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봄·여름 오염수 바다 방류 의사를 밝혀왔던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 발표 뒤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지금 보고싶은 뉴스를 구독하세요 [네이버 메인 추가]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