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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191일 만의 충격 싹쓸이패… 휘청인 LG, 5월 반전의 켈리가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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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우완투수 케이시 켈리가 충격에 빠진 팀 구원에 나선다.

LG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켈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키움은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에릭 요키시가 나선다.

2위와 8위로 순위표 상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두 팀이지만 2위 LG도 최근 5승5패로 치고 나가지를 못하고 있다. 특히 이달 2~4일 잠실 NC 다이노스 시리즈에서는 3경기를 모두 내줬다. 잠실에서 NC와 3연전 싹쓸이패는 2017년 6월 2~4일 이후 정확히 6년, 2191일 만이었다.

LG는 2일 상대 선발 구창모가 1회 ⅓이닝 만에 전완부 불편감으로 교체됐으나 구원투수 최성영에게 6이닝 2실점으로 묶였고 불펜진이 8회에만 5실점하면서 2-9로 패했다. 3일에는 5월 월간 최고의 투수였던 선발 임찬규가 6월 첫 등판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4일에는 타선이 NC 선발 이재학에게 5이닝 노히트를 당했다.

LG는 시리즈 전까지 공동 5위로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NC에 일격을 당하면서 8차례 연속 위닝시리즈도 중단됐다. 올 시즌 스윕패는 4월 28~30일 잠실 KIA전 이후 처음으로 시즌 2번째다.

이번 시리즈에서 LG는 리그 1위(0.284)를 질주 중인 팀 타율이 0.188에 그치며 고전했다. 김현수가 13타수 무안타 4삼진, 홍창기가 7타수 무안타, 문성주가 13타수 2안타, 오지환, 오스틴이 각각 10타수 2안타에 그쳤다. 특히 김현수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0.079로 타격감이 매우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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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전체적으로 주춤할 때 버텨야 하는 게 에이스의 역할. 켈리는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11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4월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의문을 낳았지만, 5월 들어 4승1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켈리는 2019년 입단 후 키움을 상대로 10경기 6승3패 평균자책점 3.38 호투를 보여줬다. 키움은 올 시즌 팀타율이 0.249(7위)에 그치고 있어 켈리와 시즌 첫 만남 귀추가 주목된다.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는 시즌 11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 중이다. 기복이 있긴 하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5승을 거뒀다. 요키시도 올해 LG는 처음이지만 통산 LG 상대로 13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요키시와 켈리 모두 2019년 KBO에 발을 들인 장수 외국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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