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Pick] "잡겠다는 생각뿐"…초등생들이 신체 노출범 추격해 잡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길에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남성이 초등학교 학생들의 추적과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오늘(5일) 경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경북 경산시에서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마스크를 쓰고 검은 티셔츠에 회색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은 채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직후 A 씨는 횡단보도 주변을 살핀 뒤 아무렇지 않게 걸어갔고, 이를 본 초등학생 4명이 그와 거리를 두며 쫓아가며 경찰에 남성의 인상착의와 도망치는 방향 등을 알렸습니다.

결국 A 씨는 범행 지점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피해를) 당한 친구가 있어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뒤쫓아 달렸다"며 "침착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 커질 것 같아서 빠르게 신고했는데 경찰분들이 빨리 오셔서 감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장소 주변에 사는 대학생인 A 씨는 이미 인근 지역에 비슷한 범행을 여러 차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해 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남성과 동일범인지 등을 수사 중입니다.

한편, 공연음란죄를 저지르면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 구료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송희 에디터

▶ 놓칠 수 없는 U-20 월드컵 [클릭!]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