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악기장(현악기 제작) 보유자로 인정 예고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현악기 제작) 보유자로 5일 인정 예고된 고수환, 조준석, 표태선 장인(왼쪽부터) . 문화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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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과 거문고 등 전통 현악기 제작에 평생을 바친 장인들이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현악기 제작) 보유자가 된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로 고수환(전북 전주시)·조준석(충북 영동군)·표태선씨(대전 중구)를 인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악기장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 또는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악기장은 현재 ‘북’과 ‘현악기’, 궁중제례악에서 연주되는 ‘편종’ ‘편경’의 제작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이번에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고수환·조준석·표태선씨는 이미 시도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된 장인들이다. 고수환씨는 국가무형문화재 현악기 제작 보유자였던 고 이영수씨에게 그 기법을 전수받아 48년 동안 현악기를 만들어왔다. 조준석·표태선씨도 45년 이상 현악기를 제작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장인들이다. 이들 장인은 악기장 보유자 인정 예고 기간인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자 인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문화재청은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는 북 제작 3명, 현악기 제작 1명, 편종·편경 제작 1명 등 모두 5명”이라며 “이번에 현악기 제작 보유자로 3명이 추가 인정 예고되면서 현악기 제작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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