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박지원 정동영 '올드보이' 귀환→ 장경태 "80년대 회귀 우려…출마는 아닐 것"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2019년 8월 13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전집 30권 완간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마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박지원 의원이 바라보고 있다. ⓒ News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2대 총선을 앞두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 복귀를 노리고 있다는 이른바 '올드보이'의 귀환소식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복귀가 꼭 선거를 의미하는 건 아닐 것"이라며 강력한 견제구를 뿌렸다.

장 최고는 5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민주당발 '올드보이의 귀환' 소문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 시스템이 많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다시 80년대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 2008년 MB 정부로 회귀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들이 있다"고 지적, 올드보이들의 귀환 움직임을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이어 "지금 본인들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꼭 선거일 리는 없다고 본다"며 출마하겠다는 소리는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경험과 경륜이 있으시기에 지혜로운 선택을 하시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는 말로 후배들을 상대로 공천경쟁을 펼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진행자가 "정세균 전 총리나 이낙연 전 대표 활동은 어떻게 보느냐"고 하자 장 최고는 "이낙연 총리는 곧 귀국(6월 24일) 하신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가) 전기세 올린 것부터 해서 '문재인 정부 탓이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서 역할이 있으리라고 본다"고 했다.

또 "정세균 전 총리도 문재인 정부 때 총리를 했고 현재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그런 여러 가지 다방면의 활동 등을 충분히 하셔야 된다"며 이 전 대표나 정 전 총리가 당의 일에 깊숙히 관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에둘러 나타냈다.

4선 의원 출신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2대 총선 출마의 뜻을 분명히 한 상태로 출마지역을 놓고 '목포냐 아니냐' 고심 중이다.

6선의원 출신인 천정배 전 장관은 무소속 양향자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 출마를 결심, 이미 사무실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4선, 대선후보까지 역임한 정 전 장관도 전북 전주병 옛 자신의 지역구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는 말이 지역정가에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