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클린스만 '중국 구금' 손준호 축구대표팀 발탁…주민규 또 제외(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점 손준호에 전달하고파"

최전방 황의조·오현규·조규성 재신임…"잠재력 구체적으로 알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에 구금된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대표팀에 발탁했다.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16일 페루·20일 엘살바도르)에 나설 국가대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붙잡혀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는 손준호가 포함됐다.

현지 언론이 손준호의 승부조작 연루 가능성을 언급해온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그가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손준호 발탁은 그의 석방 가능성을 확인하고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손준호를 향한 대표팀 차원의 '응원 메시지'에 가깝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함께하고 있고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점을 손준호에게 전달하고 싶다"면서 "축구협회 차원에서 도와줄 부분은 계속 도와주겠다"고 말했다.